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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건설경기 침체국면 지속되나
내년에도 건설경기 침체국면 지속되나 올해 2분기 건축착공은 늘고 건설투자는 악화 내년 건설수주물량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고 연간 수주액도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건설산업정보센터의 ‘2011년 하반기 및 2012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수주물량은 4.8% 줄고(금액기준: 5.8% ↓)하고 내년에는 1.9%(금액기준 0.3% ↓) 더 감소할 전망이다. 올 2분기 건설경기 지표 동향에 따르면, 선행지표이자 민간 건축경기 지표인 건축착공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동행 건설경기지표인 건설투자가 거시경제지표의 개선수준에 비할 때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 2분기 총 건축허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0.2% 소폭 감소했고, 총 건축착공은 6.4%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올 2분기 총 건설투자는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건설투자(18.9%)와 토목용 건설투자(10.4%)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종합공사업체 시평순위별 공사대장 계약통보 실적은 시평대상 업체 전반실적이 19% 감소했으며, 특히 51~100위 중견건설사의 실적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건설수주물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수로는 올해 4.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토목수주는 6.8% 감소하고, 건축수주는 2.6% 감소가 예측되며, 산업설비는 설비투자의 증가 등에 힘입어 0.2%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경은 17.1%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올해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토목수주는 2분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16.6% 감소가 예측되며, 건축수주는 건수는 감소했지만 금액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설비는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조경수주는 19.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건설수주는 건수로 올해에 이어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문별로 토목 0.7%, 건축 3.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산업설비와 조경은 각각 0.7%,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으로는 내년도 총 건설수주는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문별로 토목이 2.6% 증가하고 건축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설비는 0.4% 증가, 조경은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거시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SOC 투자축소 기조가 이어져 토목수주의 활발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대규모 건축공사는 활기를 띄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건축공사는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수 기자 hs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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