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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중국의 부동산 거품
오늘의 이슈: 중국의 부동산 거품 지난 1일,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이 8월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표를 발표했다. 8월 10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0.59% 하락한 1만 771위안/m²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0.22%p 좁혀졌다. 도시별로 보면, 74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26개 도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네이멍구(内蒙古)의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가 처음으로 주택 구매제한 조치를 취소한 후, 46개 도시 중 37개 도시가 기존의 구매제한 정책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구매제한 취소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제한을 취소했다고 해서 부동산 수급 불균형 문제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바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작용 요소 중 하나인 신용대출의 완화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뒷심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금구은십(金九銀十: 9월과 10월의 부동산시장 호황)’을 맞아 부동산 기업들이 주택가격을 인하하며 재고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어 주택 거래량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부동산학회(中國房地産學會)의 천궈창(陳國强) 부회장은 “도시마다 완화의 방식, 내용, 강도가 다르고, 시장 수급관계, 재고, 생산과잉의 정도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주택 구매제한 정책의 철폐가 시장을 자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중위안(中原)부동산의 장다웨이(張大偉) 수석분석가는 “현재 신용대출이 아직 실질적으로 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뒷심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버크레스트 에셋 매니지먼트(Silvercrest Asset Management)의 패트릭 쵸바넥(Patrick Chovanec) 수석 전략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리스크와 구조 자체가 다르지만, 현재 중국에서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라며 “일본이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겪은 부동산 거품 붕괴 사태와도 매우 비슷하다.”라고 지적했다. 번역자: 김은희 / 감수자: 김설아 출처: CNBC, AFP, 中国新闻网 / 편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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