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목 검척방법
1. 한국의 원목 검척방법
외국원목의 대량 수입국중의 하나인 한국은 1967년 이전까지는 정부의 통일된 규격이 없이 각 목재상 또는 회사별로 침엽수는 마구지름 자승법을 사용하였고 활엽수는 인치 브레레톤(Inch Brereton)법 (주로 합판회사)을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1967년 3월 1일 농림부 고시로 국내산 원목과 산림청 고시로 수입원목(주로 남양재에 해당)에 대한 검량규격이 발표되어 현재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다.
1) 수입 열대재의 검척방법
1978년 1월 28일 산림청 고시 제3호로 발표된 “수입원목의 검량 기준고시”로 모든 열대재에 대하여 센티미터 브레레톤(cm Brereton)법에 따라 검량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열대재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오는 원목이 대부분이었음으로 그 나라들의 검척방법을 감안한 센티미터 브레레톤법을 채택하였으며 특히 그 당시 주요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검척방법을 더 많이 따르고 있다.
즉 원구의 지름(최대 지름과 최소 지름의 평균)과 말구의 지름(역시 최대 지름과 최소 지름의 평균)을 평균한 것을 원목의 지름(cm단위)으로 하고 이 지름을 제곱하여 여기에 재장(m단위)을 곱하고 다시 0.7854를 곱한 다음 10,000으로 나누어 입방미터(㎥) 단위의 재적을 구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공식
V = D²×L×0.7854×1/10,000
이때 D = 원목의 원구와 말구의 평균 지름으로 cm단위를 사용한다. 평균지름 산출
시에는 각 마구리면의 최소지름과 최대지름의 평균을 먼저 산출한 다음(이때 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그 평균을(이때 또 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원목의 지름(D)으로 간주한다. 각 마구리면의 최소지름과 최대지름 측정 시 cm단위 미만의 것을 버리고 cm단위 정수로 야장에 표시한다.
L = 재장으로 원구와 말구 사이의 최단거리를 측정한 것이며 m단위를 사용하는데 이때 측정의 단위 치수는 0.2m로 하고 단위 치수 미만은 버린다.
V = 재적으로 ㎥단위이며 소수 넷째자리까지 구하여 4사 5입하며 소수 셋째자리까지 나타낸다. 단 소수 셋째자리의 값이 0으로 떨어질 때는 소수 다섯째 자리까지 구하여 4사 5입한 후 소수 넷째자리까지 나타낸다.
예)
계산된 재적이 4.4704일 때는 소수 넷째자리를 반올림하면 4.470이 되므로 이때는 소수 다섯째자리까지 구하는데 4.47041인 경우 4.4704로 표기하고 4.47046이면 4.4705로 표기한다.
2) 국내산 원목과 미송류 수입재 검척방법
한국 정부는 국내산 원목과 미송류 수입재에 대하여 1967년 3월 1일 발표한 “농림부고시 제1595호 목재규격법”에 의거 검량을 하도록 하였다.
동 규격 제14조에 의한 이 검척방법은 원칙적으로는 말구지름 자승법에 의한 재적 계산법이나 cm, m단위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즉 말구의 지름 (cm단위)을 제곱한 후 재장 (m단위)을 곱하고 10,000으로 나누어 입방미터 (㎥)단위의 재적을 구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재장이 긴 것은 말구와 원구의 지름 차이가 너무 심하여 상당한 과대치가 얻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여 재장이 6m이상인 것은 측정된 재장 (m단위) 이하는 끊어 버린 수에서 4를 빼고 2로 나누어준 값을 말구지름(최소지름)에 더한 후 이것을 말구지름으로 쓰는 방법을 이용하여 과대치가 나오는 것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다음 장에서 설명하는 일본의 농림성 규격과 근본원리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이나 측정치의 처리에 있어서 일본과 약간씩 다른 것을 주의해 주시기 바람).
이를 6m미만인 것과 6m 이상인 것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면
① 재장이 6m 미만인 것의 공식: V(㎥)=d²×L×1/10,000
② 재장이 6m 이상인 것의 공식: V(㎥)=(d+(L₁-4)/2)²×L×1/10,000
이때 d = 말구지름으로 수피를 제외한 최소지름이다. (cm단위) 2cm단위로 측정하며 단위 치수 이하의 것은 버린다. 다만 최소지름이 14cm 이상인 것으로 최소지름과 최대지름의 차이가 6cm 이상인 경우 매 6cm마다 2cm를 최소지름에 더한 것을 말구지름으로 삼는다(단, 최소지름이 40cm 이상인 것은 매 8cm 차이마다 2cm를 더해준다.) (이 경우는 일본농림성 규격과 동일)
L = 재장으로 양쪽 마구리 사이의 최단 직선을 말하며 0.1m 단위로 표시하며 단위 치수 이하의 것은 버린다.(일본 규격에서는 0.2m 단위로 표시).
L₁= 재장이 6m 이상인 것의 지름 처리시 사용되는 것으로 측정한 길이에서 m단위 미만의 것은 버린 정수를 사용한다(이 경우도 일본규격과 동일).
V = ㎥단위의 재적으로 소수 넷째자리까지 구하여 4사 5입하며 소수 셋째자리까지 나타낸다.(이 경우도 일본 규격과 동일).
예)
① 미송의 말구지름이 30cm, 재장이 4.5m인 원목의 재적
V = 30²×4.5×1/10,000=0.405㎥
② 말구지름이 30cm 재장이 7.2m인 미송의 재적
V = (30+(7-4)/2)²×7.2×1/10,000
= (30+1.5)²×7.2×1/10,000
= 0.7144=0.714㎥
또한 동 규격 제14조는 수간 중앙부의 빈 공간(空胴)에 대한 제적 감량규정을 다음과 같이 두고 있어 체적 감량을 인정하고 있다. (이 경우도 일본농림성 규격과 동일).
즉 공동 또는 공동에 준하는 섞은 부분은 재적에서 공제한다고 되어 있다.
재적의 공제(控除)
공동(空胴에 준하는 섞음을 포함)의 채적은 원목의 재적에서 공제한다. 다만 공동의 지름이 공동이 있는 마구리면 지름에 대하여 20% 미만인 것과 최소지름이 14cm 미만인 원목의 공동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동의 체적을 구하는 방법(方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행한다.
① 공동이 원목의 한쪽 마구리면에만 있을 때
공동의 체적 V₁= d²×L/2×1/10,000
이때 d = 공동의 지름이며 공동의 최대지름과 이에 직각인 지름을 측정하여 평균한 값을 cm단위로 사용하며 2cm 간격으로 하여 2cm 미만의 끝수는 버린다.
L = 원목의 길이로 m단위를 사용한다.
② 공동이 원목의 양쪽 마구리면에 모두 있을 때
공동의 체적 V₁= d²×L×1/10,000
이때 d = 양쪽 마구리면들의 공동 지름의 평균으로 이 경우에도 2cm 간격으로 하여 2cm 미만의 끝수는 버린다.
L = 원목의 길이로 m단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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