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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ㆍ작성자	대한목재협회
ㆍ작성일	2015-02-27

ㆍ조회: 1115

대한목재협회 주관.집성재 업계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달라”

집성재 업계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달라”

[434호] 2015년 02월 27일 (금) 13:58:38

박정훈 기자

canboxclub@naver.com

지난 10일, 인천의 태원목재 2층 회의실에서는 대한목재협회 주관으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고시 제정(안) 중에서 집성재에 대한 업계의 수정요구 사항을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최돈하 부장과 심국보 박사, 최용석 박사가 참석했고, 업계측에는 집성재 수입 및 제조 회사 관계자 총 12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기존에 마련된 고시 원안에서 쟁점이 됐던 사항은 ▲집성판 함수율 기준 ▲하드우드 F/J 집성판의 등급 구분 문제 ▲유절 집성판의 옹이 개수에 따른 등급 구분 문제 등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논쟁이 뜨거웠던 부분은 하드우드 F/J 집성판과 유절 집성판의 등급 구분 문제였다. 하드우드 F/J 집성판을 1등급이 아닌 2등급부터 적용하고, 등급 구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집성재 수입 A사 관계자는 “F/J 집성 방식이라고 해서 솔리드 집성판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데, 1등급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자, 산림과학원측은 “F/J 집성판에 대해 업계의 시각과 다르게 평가됐다”며 “추후 개정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묻고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옹이의 크기와 개수로 유절 집성판의 등급을 나누는 문제에 대해 또다른 B사 관계자는 “옹이가 있는 집성판이 2등급이나 3등급으로 표현됨으로써 이는 곧 ‘등급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고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유절·무절 집성판은 범주가 다른 개념이고, 최근 소비 트렌드는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목재에 가까운 유절 목재제품을 고급 제품으로 여겨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산림과학원측은 “옹이를 마치 목재의 결함으로 보는 기존의 고시안에 모순이 있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집성판의 등급을 나누는 구체적인 기준안을 업계의 일치된 의견으로 제시해 준다면, 이후 고시 개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원안에서 ‘함수율 12% 이하일 것’에 대해서 산림과학원측은 “기후 변화에 따른 목재 함수율 변화에 대한 조사를 충분하게 마친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최돈하 부장은 “사안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업 최전선에 있는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시안을 제정하도록 대화의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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